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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무후무 투자유치, 민‧관 맞손대구시는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 강화를 위해 1월 31일(화) 오후 산격청사에서 이종화 경제부시장과 기업유치위원, 투자유치자문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전문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대구시의 투자유치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미래차 분야 유치 방안 발표에 이어, 향후 대구시 발전을 견인할 유망기업 유치에 대해 참석자들 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투자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 주도의 투자유치 추진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초기 정보 확보와 선제적인 만남을 통한 기업 맞춤형 제안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는 발 빠르게 이번 회의를 준비했다. 기업유치위원회 위원과 투자유치자문관들은 기업인, 산업전문기관, 기업지원‧입지지원․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민간 전문가들로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 해왔다. 그동안은 주로 개별적인 활동에 주력해 왔지만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댄 이번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상호 간 교류‧소통을 강화하고, 투자환경 및 제도 개선 등의 자문 역할은 물론 유망 기업 발굴과 소개, 방문활동 등도 함께 펼치는 상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차별화된 원스톱 투자 지원 서비스 제공과 5대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유치 활동을 통해 작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 만에 지난 10년 투자 총액에 맞먹는 4조 400억 원의 대규모 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올 한 해에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 든든한 우군인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대구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업 중점 유치로 전무후무한 투자유치의 새역사를 쓴다는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내외 투자 여건의 악화로 힘든 시기이지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원스톱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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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치매안심센터 산서 분소 개소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각북보건지소에 치매안심센터 산서 분소를 설치하고 2월 1일부터 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 산서 분소는 그동안 치매관리 프로그램 참여, 조호 물품 수령 등을 위해 센터 본소까지 방문하던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치매통합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개소하게 되었다. 분소는 매주 수요일 13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치매 선별검사, 치매치료관리비 신청, 조호 물품 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치매안심센터 산서 분소 운영을 통해 주민이 좀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맞춤형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치매 조기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로 주민들이 치매 걱정없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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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마음건강백세사업’업무협약으로 정신건강 UP!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난 27일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상백) 주관으로 청도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장상우)와 노년기 정신건강 및 일상생활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내용인 ‘마음건강백세사업’은 관내 노인에 대해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우울 및 불안, 자살 문제 등 실태를 파악하고, 정신건강 위험군 대상 조기 발견,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등 개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청도군은 노인생활지원사와 복지기관 종사자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교육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자살위기에 처해 있는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최근 노인인구 증가 추세로 노년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예방과 서비스 제공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었다.”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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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2023년 "찾아가는 취득세 상담창구" 운영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올해 신축아파트 4곳에 총 3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임에 따라 입주 예정인 신축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취득세 상담 창구』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납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먼저 1월 입주 예정인 금호어울림 아파트(하양읍 무학지구 내, 626세대)에서 30일과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주증 발급 시기에 맞춰 취득세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취득세 업무 담당자로 편성된 상담반이 취득세 금액, 구비서류, 납부 시기는 물론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 생애 최초 주택 취득 감면 등 입주민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방세법의 사항들을 바로 안내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상담 창구 운영은 조정지역 해제 및 지방세법 개정으로 취득세 관련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상담을 통해 납세자의 궁금증을 신속히 해결하고,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현장 중심의 선제적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운영하게 됐다. 찾아가는 취득세 상담창구는 하양 금호어울림을 시작으로 4월 서희스타힐즈(중방동 소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960세대), 10월 중산자이 1단지(중산지구, 1,144세대)와 중산자이 2단지(중산지구, 309세대) 등 신축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연간 운영할 예정이다. 세무과장(과장 전미경)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정 편의 시책을 발굴해 시민들이 더욱 더 만족하는 세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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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의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공식 출마 선언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이만희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의 핵심인‘보수의 심장’ 대구·경북과 지역당원 여러분께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섰다.”며 “더욱 낮은 곳에서부터 민생을 보듬고 겸손하면서도 강단 있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 내년 총선 압승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성공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경북, 경기 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인 이만희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정책조정위원장,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수행 단장을 맡는 등 정권 교체의 최일선에서 앞장서왔다. 또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위원을 맡아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이만희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당에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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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군위군 대구편입, 이철우 지사의 공항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군위군민에 대한 약속과 신의 및 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부 정치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과 노력,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이 지사의 신념의 산물이다. 이제 군위군이 경상북도를 떠나 대구시의 품에 안기게 됐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해 11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데 이어 12월 1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더니 12월 7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12월 8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이전부지 선정으로부터 약 27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오는 7월 1일자로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본지는 그동안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기까지의 이철우 지사의 고통과 인내의 모든 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편집자 주) ■이전부지 선정, 그리고 대구시 편입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공식석상에서 최초로 등장한 것은 2020년 7월 20일, 대구경북 시도지사의 소보 유치신청 호소문 발표였다.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줄 것을 부탁하는 호소문 발표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권영진 前대구시장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군위군수가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도지사가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시 편입? 안 될게 뭐가 있나?” 사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호소문 발표 이전부터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김영만 前군위군수가 권영진 前대구시장에게 요구한 것이었다. 권영진 前대구시장은 쉽게 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공항 유치의 이익은 대구시가 취하고 경상북도에게는 땅마저 내놓으라는, 자칫 경상북도 도민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였다. 조심스레 의사를 물어온 권영진 前대구시장에게 이철우 도지사는 “공항이 온다는데 안 될게 뭐가 있나?”며 호소문 발표 자리에서 군위군 편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로 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군위군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 군위군이 요구한 대구시 편입까지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반응은 시원찮았다. 김영만 前군위군수는 입장문을 통해‘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못박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로 민심을 갈라놓고 군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김영만 前군위군수의 말과는 달리 군위군민의 여론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7월 23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시 공동후보지 찬성율은 64.2%로 집계됐다. 당초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 찬성율이 25.8%였으니 찬성과 반대가 뒤바낀 것이다.‘우보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공동후보지라도 선택해서 실리를 취하자’라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었다. ■ 공동합의문 발표 2020년 7월 29일, 국방부가 통보한 유치신청서 제출기한을 불과 이틀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군위군은 여전히 단독후보지를 고집하고 있었다. 앞서 7월 3일, 국방부는 7월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서를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부적합 처리된다는 통보를 했다.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민선7기 취임 이후 2년을 공들여온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경상북도는 그 동안의 군위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공항 주요시설의 배치 등 군위군의 발전방안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조차 믿지 못하겠다니 이를 명문화해서 발표한 것이었다.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前 대구시장, 고우현 前 경상북도의회의장, 장상수 前대구광역시의회의장, 곽상도 前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이만희 前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의 연서로 마련된 공동합의문이었다. 그래도 못 미더웠던지 김영만 前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전원의 동의서명을 요구했다. 동의서명은 반나절만에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25명 전원과 경상북도의원 53명, 대구시의원 26명의 동의서명을 손에 쥔 김영만 前군위군수는 비로소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 군위군의 신속한 편입 요구 이전부지 선정 직후 군위군은 대구시 편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군위 소보 – 의성 비안을 이전부지로 결정한 8월 28일, 군위군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니 하루빨리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김영만 前군위군수는 군위 편입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 경상북도의회의 고민 지역 정치권의 압도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원만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2021년 8월 5일, 경상북도는 경상북도의회에 군위군 편입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군위군 편입에 대한 도정질문에서‘도지사도 마음이 그리 편치 않습니다. 제 살점 떼 주는 사람이 누가 좋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더 큰 것을 위해서는 참고 우리가, 내 이 생이빨을 하나 뽑아서 더 좋은 일이 생긴다면 생이빨을 뽑아야 안 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각오로 말씀드리니까 잘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며 도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9월 2일, 경상북도의회는 긴 토론 끝에 군위군 편입안을 표결했지만 편입을 찬성하는 안과 반대하는 안이 모두 부결되고 말았다.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닌 입장이었다. 경상북도의회의 깊은 고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겨우 이전부지가 선정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위군을 먼저 넘겨주는 것이 적절한지, 자칫 군위군만 넘겨주고 공항 건설은 흐지부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경상북도의회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공항 건설이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그 때 편입을 추진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2021년 9월 23일, 경상북도는 찬성과 반대 모두 부결된 경상북도의회의 의견을 첨부해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건의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상북도는 다시 한번 도의회 설득에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시작이자 꼭 필요한 절차’임을 강조하고 군위군 편입에 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마침내 2021년 10월 14일, 다시 한번 이루어진 표결에서 경상북도의회는 군위군 편입안을 찬성으로 의결했다. ■지역 국회의원 설득 2022년 1월 22일,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을 제안했다.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갔다. 경상북도와 대구시 간에 관할구역을 변경하겠다는데 타 시도의 국회의원들이 반대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만장의결이 관행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지역의 김형동 의원이 군위군 편입 법률안 상정을 반대한 것이다. 김형동 의원은 당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미군시설 이전 협상권한 위임이 지연되는 것과 결부해 군 공항 이전마저도 명확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위군을 먼저 편입시켜 주는 것은 일의 순서에 맞지 않음을 주장했다. 앞서 경상북도의회의 고민과 같은 맥락이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공동합의문 어디를 봐도 언제까지 대구 편입을 완료하겠다는 말은 없다. 이후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군위군 편입 법률안 처리를 위해 수차례 회동 했으나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 군위군 편입 이후 선거구 개편에 대한 우려는 지역 정치권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경상북도는 다시 한번 국회의원 설득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철우 도지사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김형동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광주광역시까지 찾아가 협조를 당부했다. 대선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 공약인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군위군 편입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군위군 편입 법률안 통과 2022년 하반기 들어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군위군 편입에 시기상조론을 펴왔던 김형동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로 배정되었다. 이철우 도지사와 각별한 사이인 임이자 의원이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지역 정치권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당 차원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한 기대는 군위군 편입에 대한 필요성을 더 크게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이만희 행안위 간사 등에게 전화해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을 국회에서 하루 빨리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국 2022년 11월 28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되어 통과된다. ■“딸자식 시집 보내는 기분.. 예쁨받는 며느리 되도록 최대한 지원” 군위군 편입 법률안 통과 며칠 후 김진열 군위군수가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철우 도지사와 도청 인근의 식당에서 막거리잔을 기울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딸자식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며 “시집가서도 예쁜 며느리 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대한 지원해라”고 실국장들에게 지시했다. ■군위군 편입은 공항 건설에 대한 경상북도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 경상북도는 사업무산의 위기 앞에서 공항 유치를 위해 군위군 편입 약속을 했고, 많은 반대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비록 군위군민의 바라던대로 이전부지 선정 후 즉각 편입이 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중앙 정치권의 협조와 지원을 얻어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많은 반대를 무릎쓴 경상북도의 과감한 결단과 노력,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의와 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사실 경상북도로서는 군위군을 대구시에 내어주는 것이 생니를 뽑아내는 듯한 아픔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아픔을 감수할 수 있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게임체인저가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는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를 건설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항공물류와 항공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1년 11월, 16,000세대, 40,000명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쳤고, 작년 12월에는 군위‧의성 각 100만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도 마무리했다. 또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비즈니스 관광단지 등 경상북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연계사업들도 올해 기본적인 용역을 완료하고 입지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 기본계획 발표로 공항의 주요시설 배치는 완료되었다. 군위군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가 배치되었고,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시설, 복지‧체육시설들이 배치되었다. 군위군 편입까지 마무리되며 사실상 공항 건설 이전에 지킬 수 있는 모든 약속은 지킨 셈이다. 군위군의 한 주민은 "군위군 대구편입은 이철우 지사의 공항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면서 "이철우 지사님!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지사님의 고마움을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경상북도는 앞으로 남은 공동합의문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갈 계획임을 밝혔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듯, 의성군에 배치하기로 한 항공물류단지와 항공정비산업단지,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또한 약속대로 잘 이행되어야 할 것이다. 경상북도의 주도적인 역할과 대구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해본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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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2022 성별영향평가 구·군 수행평가’ ‘최우수’수상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대구광역시에서 8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한‘2022년 성별영향평가 구·군 수행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적용해 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개선안을 마련하는 제도이다. 대구시는 성별영향평가제도 활성화 및 양성평등정책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구·군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사업 전반에 대한 수행평가를 실시한다. 수성구는 지난해 36개 조례, 22개 사업, 5개의 홍보물, 1개의 중장기계획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했다. 또한 소속 공무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 등을 통해 지역 내 성인지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여성참여 40% 이상인 위원회가 87.9%로 대구시 전체 1위를 차지해 각종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성별뿐만 아니라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사회ㆍ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실질적 성평등 실현과 양성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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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2023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제적 대응 도모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지난 26일, ‘2023년 공모사업 발굴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리였다. 동구청은 지난 해 10월부터 동구의 여건분석과 중앙 공모사업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핵심 공모사업 선정과 사업계획서(안)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보고회가 마련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우선 중앙부처의 200여개 공모사업을 전수조사, 검토하고 동구의 여건과 사업 효과성 등을 반영해 최종 19개의 핵심 공모사업을 선정하고 향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중점 추진하기로 결정한 공모사업은 국토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산림청의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사업’,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등 19개 사업으로, 사업비로는 약 400억 규모다. 특히 동구청은 정부 공모사업 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며 선제적인 대응을 위하여 올해 구청장 직속의 정책추진단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또, 공모사업 뿐 아니라 동구의 비전을 달성할 국시책 사업의 발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꼭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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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 - 실내마스크 착용 '이곳은' 꼭 써야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30일 0시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기로 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변경된 내용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 사항을 시행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추진방안에 따라 코로나19의 국내 유행 감소, 위증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 조정을 결정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병·의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약국, 대중교통(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택시, 항공기)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경산시는 30일 대부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더라도 감염 위험이 있는 상황과 환경에서는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한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대화 등 비말 노출이 많은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지침 개정에 따른 행정명령 고시(1.30. ~ 별도 안내 시 까지)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마스크 의무 유지 시설 대상으로 안내·홍보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마스크 착용 여부 점검 및 계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실내마스크 강제조치가 완화됐지만, 방심은 금물이며 상황에 따른 개인의 자율적 착용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 감염자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하며,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에 있거나 유증상자·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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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 보존·관리로 미래가치 높인다포항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올 한해 주요 문화유산을 재정비하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시는 장기읍성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방치된 읍성 내 경관을 정비, 야행 사업 등 문화재를 체험·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기읍성 동문지 정비, 수구지 복원, 안내소·화장실 신축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읍성의 동쪽 문에 해당하는 동문지는 포항 시내에서 출발해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읍성으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이지만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장기읍성의 북동쪽에 위치한 수구지는 읍성 안에 축적된 빗물을 계곡을 통해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성곽 구조물로서, 조선시대 고지도에 그 형태가 표기돼 있지만 현재는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성곽이 단절됐다. 이에 포항시는 장기읍성 동문지의 방치된 성곽을 정비하고 잔디와 수목을 식재해 올 상반기 준공하는 한편, 장기읍성의 단절된 성곽을 연결하기 위한 수구지 복원 공사를 올해 1월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읍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 안내소·화장실 신축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금까지 축적된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법광사지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 국내외의 문화재 전문가를 초빙해 사적의 보존 정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왕실 사찰로 알려진 법광사지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9차 발굴조사를 실시해 창건 당시의 건축기법을 증명하는 금당지와 바닥에 포설된 녹유전, 4m가량의 석불 등을 발견했다. 또한, 절터에 위치한 3층 석탑은 탑 내 봉안된 석비에 탑이 건립된 명확한 연대(828년)를 보여주고 있어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분포한 문화재들 가운데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잠재 자원을 선별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지정을 추진하는 문화재로는 조선시대의 정자 ‘분옥정’과 ‘용계정’이 있다. ‘분옥정’은 1820년 건립된 정자로서, 추사 김정희 선생이 방문해 현판의 친필을 작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용계정’은 1677년 준공된 여강 이씨 문중의 정자로, 마을 내 학생들을 가르치는 용도의 서원으로도 사용된 이력이 있다. ‘분옥정’과 ‘용계정’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한 학술조사를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 문화재청에 지정을 요청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검토받을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 ‘석곡 이규준’, 단 한 편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은 작가 ‘흑구 한세광’, 그리고 근대민주주의 선구자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등 포항 인물 3인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석곡기념관 개관 시기에 맞춰 학술포럼, 한의학 특강,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석곡 인문학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한흑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제2회 한흑구 문학 학술 세미나’를 열어 한흑구 문학관 건립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최시형 선생에 대한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월 최시형 기념관 건립을 최종 목표로 최시형 선생 관련 초청강연회, 학술 세미나, 전국 유적자료 조사 및 수집, 기념 영상 제작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며 더불어 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고유의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제대로 관리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도 더 큰 자산”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유산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