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이번 조치는 기존에 일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에만 적용되던 무임승차 혜택을 급행버스로 확대하여, 해당 유공자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상이국가유공자들은 국가보훈부에서 발급한 교통복지카드를 통해 일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급행버스는 그 범위에서 제외되어 왔다.
이로 인해 상이군경 회원증이나 수송시설 이용증을 별도로 제시하며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어르신 급행무임 교통카드는 오는 22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방문 신청 후 국가보훈등록증을 통한 신분 확인과 동의서 작성을 거쳐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74세 이상의 상이국가유공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이 새로운 교통카드를 사용해 급행버스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되며, 기존과 같이 전국 일반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이용 시에는 기존의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및 국가유공자 분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