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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등단하여 인생 2막을 모범 기사로 실천하는 하창락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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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등단하여 인생 2막을 모범 기사로 실천하는 하창락 수필가

폐암 투병 후 덤으로 사는 삶, 베풀고 저.
여행 작가 꿈이 수필로 피어나, 수필 평론가 꿈

신인 하창락 작가는 훤칠한 체구에 매사에 겸손한 미남형이다

 

의성군 탑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과 졸업, 법인 영농식품회사 계열 회계 부서에 스카우트 전진하며 38년 근속하고 업계에서 인정받은 중견 간부로 2022년 4월에 정년퇴직했다.

 

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 ‘북랜드’(지도교수 장호병)에서 9월 26일 하창락(예명 ‘사빈’ 64)씨 등단을 축하하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하 씨는 등단 전부터 글쓰기 반, 선 후배 문우의 글 재를 꼼꼼히 읽고, 문맥에 미비한 부분들을 기승전결로 보완해 출력해 줌으로 가르치면서 함께 배운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 교훈을 선행함으로, 교수로부터 인정받은 모범 수강생이다. 대부분 복습할 수가 있어 좋았다는 여론이다. 등단을 축하하며 문우들의 힘찬 박수 풍(風)으로 촛불을 껐다. 꽃다발 한 아름 안은 ‘하창락’ 작가에게, 장기근속 내근직의 스트레스와 병마를 견뎌내고 등단하기까지 삶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에게는 병마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아픈 추억이 있다. 암 덩어리가 찾아오기 전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불행의 그림자가 나를 덮쳤을 때, 현재 상황, 미래가 뇌리에 전개되었다. “하필이면 내가 왜”하며 원망도 했었다.

 

살고 싶었다. 수술실 문을 들어서며 자신에게 서원(誓願)했다. ‘이 문을 살아서 나온다면, 여생은 진정 나를 위해 살 것이다.’ 반신반의했던 장시간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극적으로 살아 나왔다. 그는 수술 전에 자신에게 서원했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사람은 아프면서 성찰하고 성장한다”라는 말로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여행을 좋아했던 그는 퇴직 직후, 긴 세월 내근직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다니고 싶어 ‘산사 순례’에 나섰다. 10여 개 서원(書院). ‘조선 왕릉’ 탐방 여행을 마치고 ‘4대 사화’를 통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었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바로 강(江) 여행을 시작했다. 낙동강부터 발원지인 태백의 ‘황지연못’ 금강 영산강을 거쳐 남한강 북한강 마지막 을숙도까지 힐링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 수필을 하게 된 동기와 하 작가에게 수필은 어떤 의미인가?

 

▶ 여행 작가가 되기 위해서 글을 맛있게 쓰고 싶었다.

패암으로 수술 직전에 서원한 나와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 나에게서 수필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다시 쓰는 일기다. 과거를 성찰하고 잘한 부분들은 기록으로 남겨 나의 규범으로 삼고자 한다.

 

- 소위 ‘엘리트’ 정년퇴직자로서 택시 운전업이 격에 맞는 직종인가?

 

▶ 자금관리부서 내근직을 38년 동안 근무했다. 덤으로 사는 삶, 인생 2막에서 새로운 직업에 고생은 두렵지 않다.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돌보며 아직 활동하는 사회인으로 남고 싶다. 이제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들으며 내 고장을 찾는 이들에게 친절 가이드로 일조하고 싶다.

 

- 평소 생활신조? / 닮고 싶은 롤모델은?

▶ ‘삼인행이면 필유아사’란 말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덕망 있는 분에게는 배우고자 하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자”이다. 롤모델은, “수필을 모르고서 시를 쓸 수 있어도, 시를 모르고선 수필을 쓸 수 없다”라고 하신, ‘윤오영’ 선생과 수필과 지성 아카데미 원장 ‘은 종일’ 평론가님을 문학인으로서 존경한다.

 

◉ 문학계에 첫발을 딛으며 명작 수필집, 선배 작가 작품세계를 분석하여 표본으로 수필 평론가로 발돋움하는 그는, 노력한 만큼 ‘하창락 작가’ 무대는 그만큼 넓어지는 문우들의 기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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