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피스로드 2023 경북도 통일대장정' 행사가 19일 오전 포항시 덕업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도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학도의용군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이석수 학도의용군 경북회장, 박용선 경북도의회부의장, 조성수 피스로드 한국공동부위원장, 임승환 한국사이버복지대학 부총장, 이정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북도회장, 최수경 피스로드 경북공동실행위원장, 이주환 피스로드 경북공동실행위원장, 자비사 성주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축사에서 "전 세계인들이 동참해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 운동에 감사를 전한다"며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피스로드 행사를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형산강전투와 학도병의 가장 큰 희생이 발생한 포항에서 진행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통일을 향한 발걸음에 더욱 더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부의장은 "어느 때 보다 평화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시기에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비전을 갖고 지속되고 있는 피스로드 운동에 마음을 함께 모아 우리 모두가 통일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수 학도의용군 경북회장(전 경북도부지사)은 “문선명 총재의 국제승공운동을 통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연결돼 지금까지 평화대사로서 늘 큰 자부심을 갖고 살고있다"며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학도의용군을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 초대해 주시고 기억해주셔서 전 학도의용군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피스로드 한국공동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6.25 전쟁 당시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내외 학생들은 펜을 던지고 총검을 잡고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이 나라를 수호했다"며 "현재 한반도 주변정세는 긴장과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학도의용군의 정신을 되새기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북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임승환 경북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피스로드 운동은 통일운동이며 연결운동이다"며 "막힌 곳을 헐고 길을 연결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덕업관에서 출발해 해도근린공원에 위치한 6.25참전 유공자 명예 선양비까지 걷기대회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김정재·김병욱·송언석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의 축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