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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중학교, 아나바다 장터 열어

기사입력 2024.01.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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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바다2.jpg

     

    다인중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5일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이번에 열린 아나바다 장터는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바꿔 쓰고, 교복이나 교과서를 물려주는 활동에서 벗어나 장터가 열리기 여러 달 전부터 학생들이 장터에서 쓸 달란트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가상의 화폐인 달란트를 모아야 했는데 이 달란트는 학교교직원들에게서 받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학급이나 학교를 위해 선행을 하거나, 친구를 돕거나, 과제를 앞장서서 하는 등 모든 행동이 달란트 지급의 기준이 될 수 있었고, 학생들은 달란트를 모으기 위해 몇 달 간 노력을 하였다.

     

    장터가 열린 당일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즐겁게 물건을 나누고 구매하며 자원재활용과 지구의 환경보존에 대한 의미도 다시 한번 되새겼다.

     

    3학년 A학생은 ‘달란트를 모으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수업시간 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모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생활을 했고, 열심히 생활하는 내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오늘 구입한 물건들은 내가 열심히 생활한 댓가로 얻은 것이므로 더욱 더 소중하게 쓸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장터를 기획한 정OO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단순히 달란트를 모을 목적으로 어떤 활동에 자원을 하였지만, 후에는 그 행동이 가져오는 만족감과 칭찬에 스스로 솔선하게 되었고 많은 학생들에게 이런 행동이 파급된 것 같다. 장터가 열린 오늘 보다는 오늘 까지의 과정이 학생들에게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철수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 활동을 통해 지나친 씀씀이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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