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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세포배양식품 특구로 신산업 이정표 제시

기사입력 2024.05.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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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세포배양식품으로 미래 식량 위기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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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구 지정과 관련하여 1일 이철우 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유근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출범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지역 내 새로운 경제 활력소를 마련하고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30, 1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이번 특구의 최종 지정이 확정됐으며, 이는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섯 번째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전에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 산업용 헴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경산 전기차 무선 충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바 있다.

     

    이번 특구 지정과 관련하여 경상북도 도청에서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등 주요 관계자 및 100여 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언론사 대상 보고회가 진행됐다.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포배양식품은 중요한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세포배양산업 육성에 앞장서 왔으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 육성 노력을 지속해왔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특구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99억 원 규모로 의성 바이오밸리산업단지 일원에서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하여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포배양식품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대량생산 체계 구축과 안전성 확보, 기존 육류와의 맛·풍미·식감 차이 줄이기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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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유근 기자


    이번 특구로 인해 경상북도는 북부권 푸드테크 산업벨트 구축과 함께 전·후방 세포배양 산업생태계 조성, 그리고 군 단위 혁신성장 거점 구축 등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와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각각의 발언을 통해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상호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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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수 경북 의성 군수가 규제자유특구로 의성군이 지정됨에 따라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이유근 기자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새로 지정된 특구를 잘 이끌어 지역에 세포배양 혁신산업의 물꼬를 트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김주수 군수 역시 "특구를 통해 참여기업이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경상북도의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인 관심 속에 진입하는 세포배양식품 산업에 있어 의성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푸드테크산업 전환의 역사적 첫 걸음"임을 명확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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